오늘의 주제는 마사지사들을 멘붕에 빠지게 만드는 낚시썰을 풀어드립니다. 지나간 이야기라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지만, 알수없는 상대의 장난으로 인해 하루를 허탈하게 만듭니다. 이 글을 읽고 유사한 장난은 다른 분들께도 하지 말아 주세요.!😄
휴일 아침일찍 시작된 마사지예약
마사지는 처음이고 수원 영통에 거주한다고 소개를 해주셨어요. 오전 11시로 예약을 맞춰드렸습니다. 상담도 잘 마치고 고객님이 계신 곳으로 이동할 준비를 했습니다
운전하시는분들은 공감하실거에요. 휴일이라도 교통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약속시간에 맞춰서 도착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운전에 집중하거든요 운전하면서 고객님께 맞춰서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얘기를 생각하면서 이동합니다. 아주 짧은 유머라도, 편안함을 드리는데 도움이 됩니다. 운전하면서 고객님께서 어디쯤이세요? 언제 도착하세요? 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기다리지 않게 빠르게 답변을 드리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아주세요😁
고객님께서 알려주신 207호는 아무도 없는 객실이였어요 😱 고객님께서 착각하실 수 있으니까 다시 207호가 맞으실까요? 라고 물으니까 208호 라고 알려주셨지만, 기분이 쌔해지는게 아 또 그분이 오셨구낭... 보이스톡으로 다시 연결을 했지만, 역시나 안받으셨어요ㅜ ㅜ👻
이미 결론이 난 상황에서 기다려본들 어떠한 말을 상대방에게 한들 아무 의미 없다는 걸 알거든요. 제가 알 수 없는 상대방에게 드릴 수 있는 말은 '부탁드립니다. 앞으로 이런 장난은 삼가주세요. 연휴 잘 보내세요'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터벅터벅 나왔습니다.
차안에서 15분정도 멍때렸습니다. 돌아오는길에 다른분의 문의가 들어왔지만,이미 수원에서 원하는시간에 맞출 수 없어서 양해를 구했어요. 돌아올때는 왜 차가 막히기 시작하는지 😮💨 아 울고싶어라..